[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이 우수한 성능의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 중 하나인 에어버스 A330-300 신규 항공기 1대를 도입해 오는 4월 2일부터 국제선 노선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 대한항공 A330-30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A330-300 기종은 총 272석 규모로 순항속도가 879km/hr 이며, 최대 운항거리는 9450km, 최대 비행시간이 약 11시간인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현재 18대의 A330-300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도입 기종 포함 올해 3대를 추가로 들여와 올해 말 기준으로는 총 21대의 A330-300을 보유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운항 중인 A330-300 항공기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항공기를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많은 시드니, 브리즈번, 싱가포르 등 동남아 및 대양주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기존 프레스티지 좌석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를 장착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를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오토만(Ottoman, 발걸이로 쓰이는 등받이 없는 쿠션 의자)을 장착해 안락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기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보다 편의성과 속도가 향상된 전좌석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비롯해 무드 조명, LED 개인독서등 등 다양한 편의 장비가 갖춰져 있어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B747-8i 4대를 비롯해 B777-300ER 6대, A330-300 3대, B737-800 4대 등 17대의 여객기와 B747-8F, B777F 각각 1대씩 2대의 화물기 등 총 19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