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 늘어난 12조4100억원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경기 회복(2014년 3.3% → 2015년 3.8%)과 항공수요 성장 지속(여객 +6.3%, 화물 +4.2%) 그리고 국제유가 하락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익력 강화를 통해 모든 사업부문 흑자 달성 및 성장 기반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가항공사 및 외국항공사 진입 증가, 엔저 및 일본인 방한 수요 부진 지속, 항공사 간 견제 심화 등은 다소 부정적인 요소"라고 대한항공 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항공기 17대 신규 도입 등 올해 총 2조7652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별도) 부채 19조4407억원, 자본 1조9797억원으로 부채비율 982%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도입으로 총자산 및 부채가 소폭 증가했고, 이익잉여금이 줄면서 자본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