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4월 말~5월 초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연금본부와 바른사회 시민회의 등 시민단체와 만나 "시한을 다 정해놓았다"며 "이 기간 개혁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유승민(오른쪽 두번째)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공무원 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유 원내대표는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피하는 것이 없다"며 "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문제라 국회에서는 야당이 반대하면 어렵다.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야당에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공당로서 자기들의 안을 떳떳이 내놓아야 한다"며 "일부 야당안의 윤곽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정도인데 그래서는 안된다. 야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히)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실제 개혁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개혁의 형평성이나 국민 부담 등을 정밀하게 따져야하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군인연금을 한 도마에 올려놓고 개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