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롯데, 中서 또 식품 블랙리스트 올라..'칸쵸ㆍ몽쉘' 등 23개 제품

기사입력 : 2015년02월04일 12:07

최종수정 : 2015년02월04일 13:29

中 당국, 359개 불합격 수입식품ㆍ화장품 명단 공개.."포장규격 불합격"

 

사진=롯데제과 홈페이지

[뉴스핌=강효은 기자] 롯데그룹의 식음료 제품이 중국에서 대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國家質檢總局)은 전날 359개 불합격 수입식품ㆍ화장품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전국수출입검열검사기구가 조사한 결과다.

불합격 명단에는 롯데그룹의 커피맛음료, 석류주스, 탄산음료, 찰떡, 몽쉘, 롯데와플, 칸쵸 등 23개 식품이 '포장 규격 불합격'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롯데그룹의 제품이 중국에서 불합격식품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입된 롯데 ‘스카치캔디'가 대장균 기준 초과로 검출돼 리스트에 올랐다.

같은해 7월에는 '롯데샌드'가 식품첨가제 초과 첨가 기준을 받았으며, '롯데 마가렛트'는 수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어 10월에는 롯데 식품 '사랑방선물'이 포장 규격 불합격으로 판정됐다.

식품 포장 불합격은 규정되지 않은 포장소재를 사용하는 등의 문제로 식품변질 가속화 및 식품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제품에 내려지는 판정이다.

대규모 불합격 통보를 받은 롯데(중국)투자유한회사는 "국외에서 수입된 롯데 제품들은 중개상이 바로 수입하는 것이며, 중국 롯데와 수입중개상간에는 어떠한 종속관계도 없다"며 "이번 포장 규격 불합격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중국)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상품에 한해서만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중국언론은 이번에 리스트에 오른 롯데제품들이 한국과 미국, 슬로베니아, 대만, 인도,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수입됐다고 전했다.

주요 수입업체는 롱청롱타이무역유한회사(榮成竜泰貿易有限公司), 롯데아오디리음료유한공사(樂天澳的利飮料有限公司), 위해저양국제무역회사(威海澤陽國際貿易有限公司),위해지우르수출입유한회사(威海九日進出口有限公司)등이다.

중국 식품음료전략 전문가 쉬시옹쥔(徐雄俊)은 "최근 몇년간 국내에서 수입식품의 수요가 날로 늘어나면서 국가 또한 수입식품에 대한 검열을 강화했기 때문에 불합격 통보를 받는 수입식품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그룹이 이번 불합격 상품에 대해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든 아니든간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은 '롯데'라는 브랜드이지 중개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롯데 제품을 비롯해 불합격된 식품과 화장품들은 모두 법에 따라 반품 또는 폐기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식음료 계열사인 롯데제과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해 봐야 알겠지만, 보따리상들이 국내 기준에 맞춰 생산된 제품을 중국에 들여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