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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정부 정책에 새누리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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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벌써 총선 걱정...원내지도부 선출후 군기잡기

[뉴스핌=정탁윤 기자]  "연말정산 논란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 담뱃값이나 건보료 개편 문제도 그렇고 이대로는 내년 총선이 힘들다는 위기감이 많다. 지금 (새누리) 의원들은 대통령 지지율은 관심이 없다. 내년 총선이 걱정이다.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국회의원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라는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새누리당 한 중진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채 절반도 지나지 않았으나 집권여당의 의원들이 정권의 성공보다 1년이상 남은 본인의 선거를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진행중인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도 한 목소리로 내년 총선 승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30일 새누리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추락하고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청관계가 삐걱대고 있다.

▲ 새누리 최고위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올들어 연말정산 논란과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계획 철회 등 잇단 세금 논란의 파문 속에서 당정이 거의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게 당의 가장 큰 불만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최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실상 백지화한 것을 사전에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다음 달 부터 정부에 주요정책 발표전 사전 보고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군기'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군인·사학연금 개편관련) 정부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는게 말이 되느냐. 당과 정부는 같이 가야 하는데 정부가 당과 상의 없이 마음대로 발표를 해서 되겠느냐" 며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 문제부터 개선하고 좀더 체계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있었던 연말정산 보완 대책 발표 과정에서 정부와 소급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소급적용은 힘들겠다고 했지만 성난 민심을 의식한 새누리당이 법을 고쳐서라도 소급시키겠다고 강하게 밀어 붙였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최근 당과 정부의 정책협의가 제대로 안되고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과정으로 보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주 의장은 "밀실에서 당정이 결론을 내 확정된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을 원하는 측면에서 보면 조금 엇박자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론을 수렴해 가는 과정이고, 정책을 정비해 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건강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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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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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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