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해 주식 투자, 뉴욕에서 벗어나라

기사입력 : 2015년01월14일 03:51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04:36

한국, 독일, 브라질 밸류에이션 매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6년 장기 랠리를 펼치는 사이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꺾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으로 12개월 예상 실적으로 기준으로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16배에 이르는 반면 해외 주식의 저가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과 독일, 브라질의 밸류에이션이 10~12배로, 저가 매수 기회가 크다는 판단이다.

13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는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시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올해 중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겨냥,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설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뉴욕증시의 개별 종목이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월가의 투자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스터만은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 이외에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로테이션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기 호조 가능성과 상품 가격의 반등, 이 밖에 단순히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희석도 투자 자금을 움직일 수 있는 촉매제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바클레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루진 이후 6개월 사이 해외 증시가 뉴욕에 비해 약 4%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이 실물경기를 완만하게 둔화시키게 마련이고, 이 같은 충격에서 자유로운 해외 증시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뉴욕증시가 연준의 유동성 공급 및 경기 회복의 기대에 가파르게 치솟은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개별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지난해 나스닥 지수가 14% 상승한 사이 구글이 11% 떨어진 것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얘기다.

한편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주가 급등락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최근 19.60까지 뛰었다. 지난해 바닥으로 떨어졌던 VIX는 10년 평균치인 20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VIX가 20을 웃돈 것이 세 차례에 불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