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드라비다어 타밀어는 동일어족’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한국어와 드라비다어 타밀어는 동일어족’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07년 KBS 역사기행 ‘고구려 음악 대탐사’편에서는 우리 음악의 기원을 찾으러 인도를 탐험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을 통해 본 인도 남부 드라비다족은 그들이 발음하는 타밀어가 한국어와 매우 유사한 단어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영상에서 리포터는 인도 드라비다 족에게 “아버지를 뭐라고 부릅니까”라고 질문하자 ‘아빠’라고 대답했다. “어머니를 뭐라 부릅니까”라는 질문에는 “엄마”라고 대답한다.
이어 명사 “나라, 나”뿐만 아니라 우리 말 “오다, 보다” 등 동사도 비슷한 발음이 많았다.
이를 본 언어학자는 실제 언어학상으로 같은 어족이 아니면 동사가 같은 경우는 거의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 남부 드라비다족 타밀어와 한국어는 비슷한 단어만 1300여개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성호 박사는 그의 최근 저서에서 “한국어와 드라비다어는 친족관계를 나타낸다”고 주장하며 증명 자료를 첨부해 설명했다.
또한, 이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가장 신빙성 있는 내용 중 하나는 해외 곳곳에 담로를 세운 백제가 당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던 타밀나두(드라비다)인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당시 백제인들이 타밀나두인들에게 백제어를 전파하려고 했거나 반대로 백제인이 타밀인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언어를 받아들여 한국어와 동일한 언어가 탄생됐다고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한편, ‘한국어와 드라비다어 타밀어는 동일어족’의 영상은 조회수 7만 8000건의 클릭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