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박쪽박] 지루한 박스피, K200·레버리지 `비실비실`

기사입력 : 2014년12월26일 15:19

최종수정 : 2014년12월26일 18:22

[2014 펀드 결산] '키움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펀드' -24.7% 수익

[뉴스핌=백현지 기자] 2014년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부진 속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레버리지펀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연초이후 녹색펀드를 제외한 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연초 이후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낸 펀드는 ‘키움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 1[주식]A1’다. 연초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24.7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 -4.96%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이 펀드는 경기연동소비재, 소재업종 등에 포함된 대형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8월 이후 급격한 수익률 악화를 보였다. 포트폴리오에는(10월 기준) BS금융지주, KCC, 삼성정밀화학 등을 담고 있다. 

코스피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 펀드 ‘IBK주가연계자 39[주식-파생]’와 삼성그룹주를 담는 ‘대신삼성그룹레버리지1.5[주식-파생]Class A’가 각각 -19.97%, -19.56%의 마이너스 수익을 내며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특히 ‘IBK주가연계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이 같은 저조한 수익률에 자금 이탈도 이어졌다. 특히 K200인덱스펀드는 지난해 순유출에 이어 올해도 2893억원이 빠져나갔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신영, 한국밸류 등 일부 자산운용사의 대표 상품 외에는 주식형펀드 자체가 인기가 없었을 뿐 아니라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많이 이동했다"며 "실제로 주변에는 주식형펀드를 오래 들고 있기보다 하이일드 펀드로 자금을 옮겨가는 자산가들도 적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조5200억원 가량이 순유출되며 배당주펀드 등 일부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주식형펀드를 투자자들이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코스피200지수의 일일등락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펀드는 증시가 오르내리면 성과가 부진하기 쉽다는 것이 확인됐다.

올해 코스피 시초가는 2013.11포인트지만 24일 종가기준으로는 1946포인트에 그쳤다.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레버리지 펀드는 횡보장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운데, 코스피 2000포인트에 들어가서 똑같이 2000포인트로 끝났더라도 성과는 부진할 수 있다"며 "레버리지펀드는 쭉 뻗어가는 장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단기적 시황에 배팅하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팀장은 "(코스피 시장자체가)부진하다보니 액티브, 성장주펀드들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