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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에 묻다] 김영찬 본부장 "지배구조펀드 부상할 것"

기사입력 : 2014년12월22일 14:52

최종수정 : 2014년12월22일 15:20

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내년 금융·IT주 선전 기대"

기업실적 둔화와 엔저 부담이 지속되면서 3년째 박스권에 있는 국내 증시가 을미년 새해에도 확 바뀔 것 같지 않다. 물론 기업 감익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데다 정부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배당확대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까지도 기대 요인이지만, ▲미국 조기 금리인상 ▲유로존 취약성 ▲엔저와 달러화 강세 ▲국제유가 급락 ▲로우플레이션 여건 속 신흥국 경제적 충격 가능성 등 대외 위험요인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의 투자고수로 불리는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의 유력 최고투자책임자(CIO)에게 새해 투자 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뉴스핌=백현지 기자] "내년에도 코스피지수는 2200~2300포인트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과 지배구조관련주들이 주식시장의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배구조펀드를 눈여겨 볼 만합니다." 

김영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영찬 신한BNP파리바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김학선 기자

김 본부장은 "한국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며 코스피지수가 개선되는 정도지 기업어닝 자체는 크게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눌려있던 종목들이 살아날 수 있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2015년, 금융주 선전 기대

김영찬 본부장은 "코스피가 3~4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는 이유는 (기업들의)어닝이 3년간 정체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로, 정책모멘텀 덕분에 장이 크게 빠지 않았지만 내년을 장밋빛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최근 후강퉁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등한 중국을 비롯해 엔저 정책을 펼치는 일본 등 글로벌 증시는 정책 모멘텀으로 랠리를 벌였지반 상대적으로 한국증시만 눌려있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내년에도 기업이익 증가율이 최근 3~4년의 흐름과 같이 15% 성장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나 현대차에서 이 같은 실적 성장(earning growth)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는 금융, IT주, 건자재 등 눌려있던 종목들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네이버나 다음 등 비즈니스모델이 떠오르는 종목들을 발굴해서 가져가겠다"고 언급했다.

단 일부 고평가 영역에 진입한 내수종목들의 비중은 타사 대비 낮게 가져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가 하락, 진정국면 접어들 것

최근 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김 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유가 하락이 거시경제적으로 기업에게 호재라고 평가했다. 유가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 중동, 러시아 등 원자재 국가를 흔들었던 게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김 본부장은 "유가 하락 속도가 빨라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확대했지만 이제 주식시장에 크게 악재로 작용하는 국면은 지나갔다"며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50~7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추가적으로 더 내려갈 경우 생산이 일부 줄어들 수 있으며, 셰일가스와의 원가구조를 비교했을 때 안정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간판 펀드 주력…'기업지배구조펀드' 주목하라

김영찬 주식운용본부장은 LG투신운용,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신한BNPP운용의 성장을 함께했다. 그만큼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주식형펀드 상품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내년 간판펀드들을 장기성과가 좋은 펀드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출시한 `신한BNPP기업지배구조 펀드`가 내년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재편되고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 세제혜택이 일몰되는 만큼,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로 지주사 전환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기업지배구조펀드 규모를 1500억원 가량으로 운용 중"이라며 "어느 업종이 확실히 올라선다고 보기 어려운 장이지만, 지배구조 이슈는 내년까지는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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