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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해킹당해…FBI 수사 착수

기사입력 : 2014년12월02일 10:42

최종수정 : 2014년12월02일 10:42

FBI 수사 착수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MBN 방송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 당해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소니 측은 북한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가 제작해 최근 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애니'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이 해킹돼 해적 영화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
  
미국 언론들은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을 인용, 성탄절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언론들은 FBI 역시 회사 측과 별도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화 '인터뷰'는 해커들이 유출한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FBI가 수사에 착수한 영화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더 인터뷰'는 북한의 강한 반발을 초래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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