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에 이근면 전 삼성전자 인사팀장 발탁
[뉴스핌=문형민 기자]청와대는 18일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차장(해군대장)을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9일 국민안전처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장관과 차관, 중앙소방본부장,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인사를 실시했다.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1952년 경기 양주에서 태어나 경희고와 해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으며 해군 3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 그리고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채정 차장,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신설된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전 부사장)이 발탁됐다. 이 처장 내정자는 중동고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데이타시스템 인사지원실장 삼성전자 인사팀장(전무) 삼성광통신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노대래 위원장이 사퇴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사진)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경북과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 기업협력단장, 카르텔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김남식 차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그리고 이용걸 청장이 사퇴한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공석중인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와 임기가 도래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인수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재난안전체제 강화 및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와 기타 인사요인이 있는 일부 기관에 대한 인사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시하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