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격차는 11.0%로 전년비 0.8%p 축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가 60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1000명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한 직장에서 평균 2년 6개월 동안 주당 33.8시간을 일하고 3개월간 월평균 145만3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규모는 60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1000명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4%로 0.2%p 하락했다.
![]() |
비정규직 근로자가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통계청) |
근로형태를 자발적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49.7%로 0.9%p 상승했고 특히 시간제 근로자는 47.7%로 전년동월대비 3.3%p 늘었다.
자발적 사율을 선택한 주요 이유는 '근로조건 만족(46.0%)'이 가장 높았다.
현재 직장(일)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6개월로 전년동월과 같았고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3.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3시간 감소했다.
최근 3개월(6~8월)간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3000원으로 2만5000원(1.8%) 늘었다.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근속기간, 근로시간, 교육수준, 산업·직업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한 후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11.0%로 0.8%p 축소됐다.
그러나 국민연금(-0.8%p)과 건강보험(-1.5%p) 가입률과 퇴직금 39.5%(-0.4%p), 상여금 39.7%(-0.5%p), 시간외수당 24.3%(-0.6%p), 유급휴일(휴가) 32.0%(-1.0%p)가 모두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사회보험, 근로복지 수혜율이 낮아질리는 없고 장기 근속한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빠지면서 일부 하락한 요인이 있다"며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사회보험, 근로복지 수혜율이 낮아질리는 없고 장기 근속한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빠지면서 일부 하락한 요인이 있다"며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한편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187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3만6000명(2.9%) 증가했고 정규직 근로자는 1269만9000명(67.6%)으로 40만5000명(3.3%)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