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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네 마녀의 날' 맞아 일제 하락...엔비디아·암·슈퍼마이크로↓ VS 길리어드·사렙타 테라퓨틱스↑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21:32

최종수정 : 2024년06월22일 02:4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증시의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이날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9.00포인트(0.05%) 내린 3만9556.00, E-미니 S&P500 선물은 9.00포인트(0.16%) 하락한 5535.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6.50포인트(0.18%) 밀린 1만9995.00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특히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3.54% 하락 마감하며 잠시 차지했던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다.

▲암 홀딩스(ARM) ▲브로드컴(AVGO)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퀄컴(QCOM) 등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1~2%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날 시장은 높은 변동성에 대비하며 S&P 글로벌의 6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5월 제조업과 서비스 PMI는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50은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5월 기존주택판매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인플레, 소매 판매 등의 지표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65%가량으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앞서 20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 나섰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회복하려면 1~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해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만기가 도래한 선물·옵션 청산과 신규 계약이 대거 이루어질 뿐 아니라,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S&P500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이 이뤄진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네 마녀의 날인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지수 내 비중에 맞춰서 사고 팜으로써 비중을 조정한다. 

특히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이며 일시 시총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엔비디아가 S&P500 기술주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의 리밸런싱 대상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은 지난 14일 종가까지 반영해 XLK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비중을 조절하고 나설 예정인데, 엔비디아의 비중이 기존 5.9%에서 21%로 대폭 높아지는 반면 애플은 22.2%에서 4.5%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리밸런싱에 따라 KKR(KKR),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그리고 고대디(GDDY)가 S&P5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고,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RHI), 코메리카(CMA), 일루미나(ILMN)는 지수에서 제외된다. KKR 등 세 종목은 6월 24일부터 S&P500에 편입된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바이오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는 주가가 3% 상승하고 있다. 회사의 HIV 예방 주사제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후기 단계 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레나카파비르는 길리어드의 1일 1회 경구 투여 약물 '트루바다'보다 HIV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렙타 테라퓨틱스(SRPT)의 뒤셴근이영양증(DMD) 유전자 치료제를 확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에 사렙타의 주가도 35%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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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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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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