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급호전, 주가 3500포인트 전망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장기 침체끝에 기지개를 켠 중국 A중시가 근래 보기 드믄 장기 상승 랠리를 기록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국경절 휴장(10월 1일~10월 7일)전 마지막장인 30일에도 0.26%오른 2363.8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향후 A증시 앞날에 낙관적인 전망을 더해줬다. 상하이종합은 이날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9월 한달 6.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적으로는 15.4% 올랐다. 3분기 지수 상승폭은 2009년 4분기 이래 약 5년만의 최대치다. 3분기 성적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 주요 증시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2013년 경제 성장호조에도 최악의 주가 성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와 정 반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증시가 계속 바닥을 헤매는 사이 미국 유럽주식은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A주, 글로벌 증시 ‘금메달’
바닥권을 헤매던 중국 증시가 3분기 들어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A증시가 불마켓으로 본격 진입했다며 한껏 낙관적인 분위기에 들떠있는 표정이다. 기관들도 대부분 장기 국경절 휴장 이후 중국 증시가 재차 강한 상승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쳤다.
중국 A증시는 2014년 상반기만해도 무기력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전 호황장때 처럼 신주발행으로 주식 벼락부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A증시에서는 아주 오랫만의 일이다. 주인공은 푸스터 린젠화 회장으로 단번에 몸값 113억9000만위안 갑부가 됐다.
지난 2010년 미국과 유럽 증시가 경제 회복세로 호조를 보였을 무렵 중국증시는 지지선없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A주 주가는 2013년 12월에는 거의 바닥권에 도달했다. 2014년 상반기들어서는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여전히 침체가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고 적게 내리는 장세로 추세가 변한 것이다.
베이징 과기대학 산업발전연구소 허웨이다(何維达) 소장은 "중국 A주는 그동안 하락장이 길고 하락폭도 컸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아유다 소장은 A증시는 2013년말 바닥을 지났으며 이미 상승랠리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놨다.
중국 A증시 앞날에 대해 중국 매체들과 각 전문 기관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A주 펀더멘탈을 좋게 보는 주요 요인들은 양호한 기업실적과 금리하향추이, 투자자들의 리스크테이킹 심리, 후강퉁과 자본시장개방 등 각종 제도개선 개혁 정책 등이다.
성장속도가 한템포 느려진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홍위안증권 제쉐청 리서치 센터 부소장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기자에게 "성장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증시 강세장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29일 " 투자 매릿이 없어진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자금이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행해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됐다고 해도 7%이상의 견조한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며 때문에 주식시장이 경기 후퇴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은 10월 27일 시행 예정인 후강퉁이 A증시에 한바탕 투자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분위기다. 이와관련해 중국증시의 한 전문가는 시장 호전을 점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길 악재는 없다고 말했다.
서방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홍콩시위도 중국 본토 A주 주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몇칠 시위가 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는 9월말까지 꾸준한 오름새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 3500~3800포인트 전망도
중등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9월 16일 현재 A주 투자 총 유효계좌와 거래 참여 계좌 총수는 각각 1억 3681만개, 1659만1300개에 달했다. 6월말에 비해 각각 178만개, 768만개 증가한 것이다. 덩달아 휴면계좌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과 투자 전문기관들은 중국 A증시에는 개혁이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분위기다. 개혁의 지속은 증시 호전의 중요한 동력이고 이가운데 특히 국유기업 개혁은 국유 우량 블루칩 주가에 결정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개혁과정에서의 벤처 관련 종목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예정이고 정부구조 간소화 및 시장화 규제완화도 모두 주가를 견인할 호재들로 여겨지고 있다.
관영 매체들까지도 나서서 중국 증시 앞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관영 신화망은 10월 이후 중국 A증시가 10월 열릴 예정인 공산당 18기 4중전회와 후강퉁 시행이라는 두가지 굵직한 호재로 인해 상승 전망이 밝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보 조사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70%이상이 주식을 보유한 채 7일간의 장기 국경절을 보내겠다고 밝혀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웨이다 소장은 “시장의 일부 인사는 A주가 3500포인트~38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 10월 하순 후강퉁이 예정대로 본격 시행되면 2015년 A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게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하이 종합이 대략 3500포인트까지 오를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충양투자공사는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가 올해 이후 30%~50%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노무라 중국주식 연구팀 관계자는 "후강퉁 시행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큰 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며 특히 상하이거래소의 경우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이 집중적으로 오르고, 홍콩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중국 A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향후 2년간 장세를 밝게 점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이에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9월 한달 6.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적으로는 15.4% 올랐다. 3분기 지수 상승폭은 2009년 4분기 이래 약 5년만의 최대치다. 3분기 성적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 주요 증시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2013년 경제 성장호조에도 최악의 주가 성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와 정 반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증시가 계속 바닥을 헤매는 사이 미국 유럽주식은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안정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A주, 글로벌 증시 ‘금메달’
바닥권을 헤매던 중국 증시가 3분기 들어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A증시가 불마켓으로 본격 진입했다며 한껏 낙관적인 분위기에 들떠있는 표정이다. 기관들도 대부분 장기 국경절 휴장 이후 중국 증시가 재차 강한 상승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점쳤다.
중국 A증시는 2014년 상반기만해도 무기력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전 호황장때 처럼 신주발행으로 주식 벼락부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A증시에서는 아주 오랫만의 일이다. 주인공은 푸스터 린젠화 회장으로 단번에 몸값 113억9000만위안 갑부가 됐다.
지난 2010년 미국과 유럽 증시가 경제 회복세로 호조를 보였을 무렵 중국증시는 지지선없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A주 주가는 2013년 12월에는 거의 바닥권에 도달했다. 2014년 상반기들어서는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여전히 침체가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고 적게 내리는 장세로 추세가 변한 것이다.
베이징 과기대학 산업발전연구소 허웨이다(何維达) 소장은 "중국 A주는 그동안 하락장이 길고 하락폭도 컸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아유다 소장은 A증시는 2013년말 바닥을 지났으며 이미 상승랠리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놨다.
중국 A증시 앞날에 대해 중국 매체들과 각 전문 기관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A주 펀더멘탈을 좋게 보는 주요 요인들은 양호한 기업실적과 금리하향추이, 투자자들의 리스크테이킹 심리, 후강퉁과 자본시장개방 등 각종 제도개선 개혁 정책 등이다.
성장속도가 한템포 느려진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홍위안증권 제쉐청 리서치 센터 부소장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기자에게 "성장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증시 강세장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29일 " 투자 매릿이 없어진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자금이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행해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됐다고 해도 7%이상의 견조한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며 때문에 주식시장이 경기 후퇴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은 10월 27일 시행 예정인 후강퉁이 A증시에 한바탕 투자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분위기다. 이와관련해 중국증시의 한 전문가는 시장 호전을 점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길 악재는 없다고 말했다.
서방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홍콩시위도 중국 본토 A주 주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몇칠 시위가 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는 9월말까지 꾸준한 오름새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 3500~3800포인트 전망도
중등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9월 16일 현재 A주 투자 총 유효계좌와 거래 참여 계좌 총수는 각각 1억 3681만개, 1659만1300개에 달했다. 6월말에 비해 각각 178만개, 768만개 증가한 것이다. 덩달아 휴면계좌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과 투자 전문기관들은 중국 A증시에는 개혁이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분위기다. 개혁의 지속은 증시 호전의 중요한 동력이고 이가운데 특히 국유기업 개혁은 국유 우량 블루칩 주가에 결정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개혁과정에서의 벤처 관련 종목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예정이고 정부구조 간소화 및 시장화 규제완화도 모두 주가를 견인할 호재들로 여겨지고 있다.
관영 매체들까지도 나서서 중국 증시 앞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관영 신화망은 10월 이후 중국 A증시가 10월 열릴 예정인 공산당 18기 4중전회와 후강퉁 시행이라는 두가지 굵직한 호재로 인해 상승 전망이 밝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보 조사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70%이상이 주식을 보유한 채 7일간의 장기 국경절을 보내겠다고 밝혀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웨이다 소장은 “시장의 일부 인사는 A주가 3500포인트~38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 10월 하순 후강퉁이 예정대로 본격 시행되면 2015년 A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게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하이 종합이 대략 3500포인트까지 오를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충양투자공사는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가 올해 이후 30%~50%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노무라 중국주식 연구팀 관계자는 "후강퉁 시행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큰 상승요인이 될 전망이며 특히 상하이거래소의 경우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이 집중적으로 오르고, 홍콩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중국 A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향후 2년간 장세를 밝게 점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