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제도 개선에 나선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당·정·청은 오는 19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무원 연금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 안전행정부의 보고를 받은 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고 새누리당 관계자가 밝혔다.
새누리당은 공무원 연금 적자가 매년 2조원에 달하는 만큼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연금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안에 최종안을 마련해 다음달 공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담뱃세와 레저세 등 다양한 세제개편안이 논의된다.
담뱃세는 현재 니코틴 함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 방식에서, 가격에 연동되는 '종가제' 로 전환을 논의한다. 지방세원 발굴 목적으로 카지노 등 사행산업을 레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이 밖에 당·정·청은 주민세 인상 방안과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정기 국회 중점 처리 법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협의회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강석훈 정책위 부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조윤선 정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