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케미칼이 제약부문 자회사 드림파마(Dream Pharma) 매각을 일단락지었다.
5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국계 제약사 알보젠(Alvogen)과 드림파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한화케미칼의 드림파마 보유지분 전량(100%)이며, 매각대금은 1945억2242만원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자회사인 드림파마를 인적분할해 제약부문 법인을 신설,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것"이라며 "임대사업부문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림파마는 1996년 (주)한화의 의약사업부로 출발, 현재 제네릭(복제약)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지닌 제약사다.
한편, 이번 매매계약에서 인수 주체는 근화제약이다. 알보젠은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한 바 있다.
근화제약 관계자는 "(드림파마 인수는) 제약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분할신설되는 제약사업법인은 약 2개월의 분할과정을 거쳐 설립될 예정으로,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2월 19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