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올해 안으로 만성C형간염 치료 DNA백신에 대한 임상중간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진원생명과학은 23일(미국시간) 미국 샌디에고 웨스틴 가스램프 쿼터호텔에서 열린 '2014 DNA백신 국제학술회의'에서 만성C형간염 치료 DNA백신(VGX-6150)의 도출과정과 비임상연구결과, 임상 진행 현황을 밝혔다.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은 이번 오럴 프레젠테이션에서 기존 만성C형간염 치료제 대비 DNA백신의 우수성을 가격경쟁력, 안전성, 투약회수, 장기지속 효과, 간경화 및 간암 예방 효과 측면에서 강조했다.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18명의 건강한 성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소장은 "현재 두 번째 용량군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VGX-6150의 임상중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성C형 간염은 전세계 인구 중 약 1억7000만명 정도가 C형간염 바이러스 의해 발병된 것으로 파악되며, 바이러스 특성상 예방 백신의 개발이 어려워 질병 관리가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만성 C형간염의 표준치료법은 항바이러스제와 인터페론이지만, 항바이러스제는 재발가능성이 있고 고가이며 인터페론과의 병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터페론은 고가이면서도 부작용이 심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DNA백신과 같은 면역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하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진원생명과학의 VGX-6150는 전세계 만성C형간염 면역치료제 제품 파이프라인의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고, 효과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며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시장 선점 및 재편이 가능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