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만성C형간염 DNA백신의 임상 1상연구 중간 결과를 올해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9일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는 만성C형간염 치료 DNA백신인 VGX-6150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올해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VGX-6150은 총 18명의 건강한 성인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첫번째 용량군에 속한 6명의 환자에게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을 마친 6명의 환자를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라며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라 이를 개발하면 천문학적 규모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C형 간염바이러스의 최근 연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1억7000만명 정도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다. 하지만 B형간염과 달리 C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현재 국내에서 카이스트 신의철 교수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포항공대 장승기 교수팀 등이 C형간염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의 전 단계에 있다.
국내 상장사인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차세대 백신으로 평가 받고 있는 DNA백신으로 만성 C형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비임상연구를 끝내고 현재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부산대 병원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