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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종목분석] '성장보험주' 시그나, 2년간 100% UP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7월17일 04:56

2년간 113% '껑충'…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는?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6일 오전 9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시그나 코퍼레이션은 건강 보험을 비롯해 치과 및 생명, 손해 보험 등을 주로 다루는 보험전문기업이다.

시그나가 설립된 것은 1982년이지만 그 역사는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1792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해상보험사인 인슈어런스 컴퍼니 오브 노스 아메리카(INA)와 1865년 설립된 코네티컷 제너럴 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CG)가 합병하면서 시그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2012년말 기준 시그나는 30개국에 걸쳐 약 3만58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회사 운영자금 규모는 537억달러에 달한다.

시그나는 1993년 기업의 로고를 생명과 안정성의 오래된 상징인 '생명의 나무'로 변경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화한다.

그러나 커스토머 어페어에 따르면 시그나는 이 로고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강조한 것과 달리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별 1개를 받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시그나는 경쟁사인 애트나가 전체 고객 건의 건수 중 5.9%만을 거절한 반면 고객 요구의 39.6%를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일례로 지난 2007년 시그나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한 10대 소녀의 간 이식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할 수 없다고 거부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소녀에게 이식받을 간이 준비돼 있었고 의사들 역시 이식 수술시 그녀가 6개월 이상 더 살 수 있을 가능성이 65% 가량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시그나는 수술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 끝내 그 소녀는 사망했다.

시그나는 이 같은 결정이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소녀의 고용주가 수술비용을 부담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항변했으나 소녀의 가족들은 시그나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아인혼, 시그나 투자 수익률 100% 육박

2014년 1분기 현재 억만장자들의 시그나 보유 현황 및 수익률
현재 시그나의 '아이빌리어네어 지수(iBillionaire Index)' 내 편입 비중은 1.92%(편입종목 30개중 20위)로 이 지수에 포함된 AIG와 함께 유일한 보험업체이다.

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는 데이비드 아인혼과 레이 달리오가 있다.

특히 아인혼은 시그나 주식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상위 4위 수준인 5.28%를 채우고 있는 상태로 현재 그가 시그나를 통해 창출한 수익률은 98.54%에 달한다.

지난 2012년 2분기 처음으로 시그나 주식 643만주를 매입한 아인혼은 2013년 1분기 818만6000주까지 규모를 늘렸다가 1분기 현재 421만주 가량을 보유 중이다. 그가 지난 2개 분기동안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시그나의 주가는 8% 가량 추가 상승했다.

아인혼은 일찌감치 시그나가 오바마 정부의 헬스케어 정책으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을 포함한 건강보험 산업의 하락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가 하면 국제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률 역시 눈여겨볼 만한 투자 포인트로 지목했다.

아인혼은 경쟁사들 대비 자본이 우수하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고품질의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오바마케어가 시그나에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9년 2분기부터 시그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의 패턴과 종목 실적 등에 따라 비중 확대와 축소를 끊임없이 반복하면서도 달리오는 지난 1분기까지 시그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큰 손 중 하나다.

성장 가속화+견고한 재정 상태 '호평'

지난 2년간 시그나의 주가와 S&P500지수의 변화 추이. 출처=야후
지난 1년간 주가 흐름을 비교했을 때 S&P500지수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견지한 반면 3~4차례에 걸친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연간 수익 기준으로는 23.02%를 기록해 S&P500지수(16.94%) 대비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년간 흐름을 보면 무려 113.98%의 수익률을 기록해 45.02%에 그친 S&P500 대비 두 배 이상의 플러스 성과를 이뤄냈다.

시그나의 향후 5년간 실적 성장 전망치. [출처=나스닥]
다만 지난해 30% 넘는 상승을 보이며 S&P500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한 만큼 고점에 대한 우려로 시그나에 대한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나스닥에 따르면 시그나를 커버리지하고 있는 투자전문사 중 7곳에 '강력 매수'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보유'를 제시한 곳도 7곳에 달한다. '매수'를 제시한 투자사도 1곳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나가 순익 및 매출 성장 가속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적정한 부채 등을 포함한 견고한 재정 상태, 양호한 현금 흐름 등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은 긍정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2013년말 기준 시그나의 현금 및 단기투자자금은 대략 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7억달러보다 더 늘어난 상태다. 또 지난해 전체 조정순익은 19억3000만달러, 주당 6.79달러로 전년동기의 5.99달러 대비 11% 개선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도 주당 순익(EPS)이 전년대비 21.1% 개선을 보이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평균치와 비교되면서 언더퍼폼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해만 해도 보험업계의 평균 실적 성장률은 2.3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시그나는 7.61%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현재 시그나의 부채비율은 0.50 수준으로 산업 평균 대비로도 낮은 수준일 만큼 부채 관리에서 성공적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나스닥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시그나의 2015년과 2016년 실적 성장률이 각각 10.22%, 13.8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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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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