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M 리콜비용 7억달러로 확대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점화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316만대 추가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이미 올 초에도 문제를 일으켜 13명이 사망하고 54건의 충돌사고를 일으킨 바 있는데, GM이 지난 2월 259만대 리콜에 이어 추가 리콜에 나서는 것이다.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결함이 발견되고도 수 년이 지난 2월에서야 리콜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번 주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은 지난 2000년부터 2014년 사이 생산된 뷰익, 캐딜락, 쉐보레 등의 모델들이다.
GM은 이 밖에도 다섯 건의 다른 결함들을 이유로 총 16만5770대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들어 현재까지 GM이 발표한 리콜 건수는 44건으로 리콜 대상은 1773만대가 넘는다.
이로써 2분기 중 GM이 리콜과 관련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종전의 4억달러에서 7억달러(약 7150억5000만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