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 병)이오는 7월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여성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김영선 전 의원도 여건만 된다면 출마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현역 의원 중 가장 유력한 후보인 김을동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연대 출신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출마하는 쪽으로 대책이 모일 것 같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출마한다고 보면 되겠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 다른 현역 의원으로는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비주류로 과거 친이계 인사로 꼽힌다.
김영선 전 의원도 여건만 된다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전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이 도와줘야 표가 나오기 때문에 표를 모아 줄 사람들과 의논을 해 봐야 된다"며 "하고 싶다고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입에 오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전당대회에는 '여성 배려 규정'이 있어 최고위원 5자리 중 한 자리는 반드시 여성 몫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여성 당선자가 1명도 없다면, 5위에 해당하는 남성의 최고위원 자리를 여성 최다득표자에게 넘기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