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3일 핵심공약인 '현장 중심의 생명안전망' 구축과 관련, 안전 대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만났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주)유비쿼스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얘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망 구축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대통령께서도 국가안전처를 만들겠다고 하셨다"며 "경기도도 나름대로 관련된 계획을 내놓은 바가 있어 이를 (국가안전처와) 연결해 실행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비쿼스 대표는 "시스템 구축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월호 유가족들이)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시스템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기술자들과 함께 네트워크 장비 등을 둘러본 뒤, 그는 자리를 옮겨 김일호 (주)오콘 대표이사를 포함한 IT기업 대표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오콘은 아이코닉스, SK브로드밴드, EBS 등과 함께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제작하고 여러 캐릭터를 이용한 컨텐츠 사업을 하는 업체다.
김 대표이사는 제작 캐릭터들과 운영 중인 테마파크를 이용, 아이들 대상의 안전교육 컨텐츠를 만들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사업을 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어린이 컨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안전교육 같은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며 "저희 장점인 어린이들을 재밌게 하는 요소를 갖고 안전 관련 교육 컨텐츠라든지, 그러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 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쪽에서 조기안전교육 차원의 센터가 만들어진다면, 저희는 그곳에서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캐릭터에 대한 도네이션(donation·기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많은 고통을 겪으신 유가족 및 피해자들을 생각하셔서 좋은 제안을 해주시니 기쁘다"며 "그러지 않아도 저희가 공약했던 내용 중에 안전교육센터를 짓겠다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안전교육센터는 위급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고 그에 대한 교육을 함으로써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남 후보는 또한 빅파이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빅데이터는 재난·안전·치안문제, 소상공인에 대한 정보 제공 등 많은 활용방안이 있다"며 "제가 보기에 앞으로 경제민주화 방향이 이렇게 변할 것이다. 정보의 균등한 제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안전을 국가 혼자서 다 이끌어낼 수는 없다"며 "기업 등의 공통된 노력이 공감을 이뤄서 나갈 때 안전시스템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료들이 무조건 하는 방식으로 가면 또 과거와 같아진다"며 "도정 운영을 민·관·경제계가 함께 토론하고 소통해서 나가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