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노믹스' 기대에 인도 증시도 장중 '사상 최고'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달 넘게 치러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BJP 총리 후보. [사진 : AP/뉴시스] |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도 인도 총선 출구조사 결과 모디가 이끄는 BJP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낮 모디는 개표 결과 BJP가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인도가 승리했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BJP 대변인 니르말라 시타라만은 "이번 결과는 지난 10년간 의회당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WP는 인도 전역에서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만모한 싱 총리가 이끈 집권당 국민회의당(INC)의 10년 가까운 부패 스캔들과 무능력에 대해 불평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INC 간부 라지브 슈클라는 "이번 결과가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예상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부끄럽더라도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모디 총리 후보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면서 이날 인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까지 뛰었다.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를 확충, 성장률을 회생시키겠다는 것이 모디노믹스의 핵심이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장중 2만5375.63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 5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43% 오른 2만 4247.89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