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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선, 야당 BJP 압승 확실…'모디 시대' 개막

기사입력 : 2014년05월16일 18:15

최종수정 : 2014년05월16일 18:15

'모디노믹스' 기대에 인도 증시도 장중 '사상 최고'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달 넘게 치러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BJP 총리 후보. [사진 : AP/뉴시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3시경 인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을 인용한 현지방송 NDTV 발표에 따르면 모디가 이끄는 BJP는 총 543석 중 335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보여 집권에 필요한 272석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도 인도 총선 출구조사 결과 모디가 이끄는 BJP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낮 모디는 개표 결과 BJP가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인도가 승리했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BJP 대변인 니르말라 시타라만은 "이번 결과는 지난 10년간 의회당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WP는 인도 전역에서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만모한 싱 총리가 이끈 집권당 국민회의당(INC)의 10년 가까운 부패 스캔들과 무능력에 대해 불평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INC 간부 라지브 슈클라는 "이번 결과가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예상했던 결과가 아니지만 부끄럽더라도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모디 총리 후보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면서 이날 인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까지 뛰었다.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를 확충, 성장률을 회생시키겠다는 것이 모디노믹스의 핵심이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장중 2만5375.63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 5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43% 오른 2만 4247.89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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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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