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중소기업 글로벌화 촉진 방안 마련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티터링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잠재한 리스크 요인들을 염두에 두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된 글로벌금리 상승 전망, 중국 경기둔화 우려, 아베노믹스 진행상황 등 주요국들의 리스크 요인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신흥국 정치불안 등 통제가 곤란하면서 파급력이 큰 이슈도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분야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최근 창업과 벤처투자가 증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세월호 사고 이후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역관광 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사고에 따른 취약업종과 피해지역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초진계획이 발표되고 온라인 수출지원센터가 설치된다. 7월에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종합 전략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벤처·창업 자금지원 확충을 위해 금년 하반기 중 한국형 요즈마펀드, 외자유치펀드 등을 조성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