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지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재방문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18일만에 재방문한 것이다.
<진도 두 번째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 = 뉴시스 제공> |
박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사고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났는데 그 동안 얼마나 힘드실 것이고.. 살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실 것"이라며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또 "여러분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며 "사고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 유가족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사고에 책임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은 철저히 밝혀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수부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단계별로 찾고 있다"며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고 국가 기반도 바로 잡고 안전 시스템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 대통령은 면담을 마친 뒤 신원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에게 "국과수에서 몇 명이나 오셨냐"며 "국과수가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