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청와대는 3일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수습과 향후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모든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여러 대책들을 논의했다.
청와대의 핵심 참모진이 연휴 첫날 모두 출근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참모진들은 이 자리에서 실종자 구조·수색 대책과 함께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제시하겠다고 밝힌 재난 안전 시스템과 공직사회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6일까지 매일 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