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생명 잃게돼 죄송스럽고 마음 무겁다"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4일째인 29일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며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들,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부분들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 문제들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됐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반드시 밝혀내야한다"며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초에 이런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고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하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