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합동분양소 마련…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 분향소
[뉴스핌=한태희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오는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단원고 희생 학부모 대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례준비안을 22일 발표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는 오는 29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장례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
공식분향소가 마련될 때까지는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임시 분향소가 마련된다. 23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정부와 유가족들은 진도 팽목항 임시영안실에서 검안을 마친 희생자의 경우 개별적으로 안산으로 이동한 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영안실에서 가족장을 치르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유골은 와동 실내체육관에 합동 안치한다. 합동영결식 일정은 별도로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고대책본부는 화랑유원지에 추모비를 설치키로 했다. 장지와 묘역은 와동 꽃빙 공원에 마련하되 상징성 있게 조성키로 했다.
장관급 이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는 추후 결정된다.
아울러 단원고 학생이 아닌 일반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도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