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국 답지 못한 모습…중국도 경각심 가져야
[뉴스핌=김동호 기자] 조선 기술 및 선박관리 기술 등에서 현대화를 이룬 한국이 여객선 침몰이라는 비극 앞에 비참하게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사진: 김학선 기자] |
환구시보는 이번 진도 여객선 조난 사고가 한국의 현대화 수준에 대한 한 차례의 시험이었으며, 사고 경위가 속속 드러나며 여론은 분노로 통제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화 역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특히 이번 해난이 한 장의 거울과 같이 현대 사회의 한계와 취약한 안전을 보여줬다고 진단하며 중국도 한국과 유사한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 일류 수준이고, 선박 관리 능력도 뒤쳐지지 않았고, 생활 수준도 선진국 수준에 가깝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학생들을 재난 속에서 살리지는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은 선진국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환구시보는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