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자산관리 설문분석] 금ETF DLS 골드바 등 추천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금값이 현 수준대 혹은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 내다본 전문가들이 전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금 관련 추천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8일 뉴스핌이 올해 금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17명의 응답자 가운데 41%인 7명이 온스당 1200~1300달러를 꼽았다.
현재 수준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30% 수준이었다. 11%(2명)은 1000~1100달러, 17%(3명)은 1100~1200달러를 꼽았다.
금값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한 가운데 금에 투자할 때 유망한 상품으로는 ETF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생명, 신한생명은 금 ETF를 추천했고, 우리은행은 금 펀드(블랙록월드골드펀드)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옥정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블랙록월드골드펀드를 추천한다"고 답변했다.
금 값이 과거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파생연계증권(DLS)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우리투자증권, 기업은행, 미래에셋생명은 금 DLS를 추천했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때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투자가 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골드바와 골드리슈 통장에 가입해 골드테크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연말까지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원유 관련 상품에 대해서는 우리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기업은행은 DLS를 추천했다. 한화생명, 신한생명은 삼성WTI원유특별자산펀드를 주목하라고 전했다.
곡물 관련 상품으로는 DLS 보다 펀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리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우리은행은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펀드 등을 추천했고, 신한생명은 TIGER농산물선물 ETF를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꼽았다.
금속 관련 상품으로는 대부분 구리를 꼽았다. 한화투자증권 삼성KODEX구리선물ETF, 하이투자증권,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도 구리를 유망하게 봤다.
신한은행은 니켈을 꼽았다. 유동욱 신한은행 IPS본부장은 "최대 니켈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올들어 니켈 수출을 금지하는 등 수급 상황이 유리한 점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