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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신제윤·최수현, '추가유출 없다' 발언 책임져야 "

기사입력 : 2014년03월14일 17: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14일 검찰이 카드3사 유출 정보의 시중 유통을 확인한 것과 관련, 신제윤 위원장과 최수현 원장을 향해 "섣불리 추가 유출은 없다고 단언한 본인의 말에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진상 규명과 책임있는 사건 수습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사건을 무마하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위기 앞에 안이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였던 두 수장이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는 역설적으로 국정조사 이전까지 검찰의 수사가 부실수사, 축소수사였음을 보여준다"며 "본인이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를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았다는 조씨의 국정조사 증언은 위증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정보유출에 가담한 박씨와 조씨의 주장은 믿을 수 없는 내용이 많았으며 여전히 카드사 내부 직원의 공모 의혹도 남아있다"며 "검찰은 향후 수사력을 더욱 집중해 일말의 의혹도 없이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추가)유출이 안됐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 또한 "검찰에서 세 번 더, 그리고 법무부차관까지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확인을 했다"며 추가 유출이 없다고 확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초 유출된 1억건의 개인정보 중 7000만건 가량이 다시 대출중개업자에게 유통됐다는 카드3사 정보유출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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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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