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은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9월말 은퇴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18년동안 애플에서 한솥밥을 먹어온 오펜하이머CFO는 글로벌 판매 관리부터 기업 관리까지 다양한 직책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CFO 자리를 지켜왔다.
오펜하이머가 CFO로 있는 동안 애플의 매출은 80억달러에서 1710억달러로 불어났고 최대 1500억달러 수준의 현금을 관리해왔다.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그의 지도와 리더십, 그리고 기술 등이 애플의 성공에 기여해왔다"며 "회사 전반에 있어 다양한 영향을 미친 그는 CFO로서 새로운 벤치마크를 창조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오펜하이머의 후임으로는 루카 매스트리 현 금융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오는 6월부터 인수인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애플에 합류한 매스트리 부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제록스 등에서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