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1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안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함께 키예프에 도착한 한 고위 관료는 에너지 보조금 축소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대출담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의회에서 승인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데까지 우크라이나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료는 "미국은 이미 러시아를 정치 및 외교상 고립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제이콥 루 재무장관 역시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정부가 필요한 개혁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양자 및 다각적인 파트너들과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안정과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해 충분한 지원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러시아군 철수 관련 양측의 공식 대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