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 "1월 잠정주택 판매, 전월대비 0.1% 상승"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잠정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적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반 주택경기 개선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28일(현지시각)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 잠정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2년여래 최저치로 주택 구매 활동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시장 전망치였던 1.8% 상승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과 소비자 신회는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주택 건설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있는 데다가 엄격한 대출 기준 등이 주택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BNP파리바의 옐레나 슐야티에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전반에 다소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잠정 주택 수요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에서 3.5% 증가를 보이고 북동부에서 2.3% 늘어난 반면 서부와 중서부에서 각각 4.8%,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