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CIB′상 수상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보와 기보가 발행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시장에 대한 신용공여 1위, 항공사 매출채권 유동화 1위.
권선주 기업은행장 |
기업들은 ABS 발생 시 기업은행의 신용공여 덕분에 비유동화 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유동성 비율을 제고할 수 있었다.
또 자체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제공받아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자산을 제공받았고 결과적으로 유동화 시장도 확대됐다.
21일 기업은행은 이러한 객관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에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업무가 연계되는 상업투자은행 부문상인 'The Best CIB'상을 거머쥐었다.
기업은행은 우선 P-CBO에 대한 신용공여를 통해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발행이 어려운 중소, 중견기업들의 자금조달에 기여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과 은행의 신용공여를 통해 차환 발행이나 신규발행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총 9회의 신용공여를 통해 약 1108개의 기업에 1조4841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신보와 기보가 지난해 발행한 P-CBO 시장 2조9614억원에서 57% 정도를 신용공여 한 것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기업은행이 P-CBO에 대한 신용공여를 통해 자금공급을 한 총계는 4조1125억원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또한 항공사의 자금조달 시 유동화 방식의 지원을 통해 신용공여에 나서 저리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국가 기간 산업 지원에도 일조했다.
실제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은 기업은행의 신용공여를 통해 매출채권을 유동화함으로써 각각 5000억원, 400억엔(4400억원)을 조달했다.
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5000억원 ABS발행을 주관하는 동시에 3500억원 신용공여에 참여했고 대한항공의 400억엔 ABS발행 시 신용공여 50억엔을 참여했다.
그럼에도 기업은행은 유동화 자산 중 부실이 발행한 자산 누적금액은 0원으로 부실율 0%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