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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지표부진에 투심 위축,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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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4일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에도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자 유럽증시의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시즌 유로존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실망감 역시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FTSE 지수는 8.62포인트(0.13%) 소폭 오른 6457.89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는 11.59포인트(0.13%) 떨어진 9116.3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34포인트(0.01%) 오른 4117.79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0.46포인트(0.14%) 상승한 318.4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11월 수치도 1.4%에서 0.9%로 증가폭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매판매 역시 2.4% 감소, 유로존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소매지표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스케 방크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소매판매 실적 부진은 경기 전망을 대폭 흐리게 하는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이밖에 예상치에 못 미친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도 투자자들의 ‘팔자’ 심리를 자극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서(ADP)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이 1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5000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릭소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인 아세라프 비튼 리서치 헤드는 “기술적으로 볼 때 유럽 증시는 과매도 상태에 해당한다”며 “현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불과 몇 주 사이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것은 글로벌 경제 전반의 회복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철강 업체인 아셀로 미탈이 약세장에서 1% 이상 상승했다. HSBC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인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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