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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KT 주총…황창규 회장 3대 경영원칙 제시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11:44

최종수정 : 2014년01월27일 13:35

-“현재 위기에 대한 1차 책임은 경영진” 지적

[뉴스핌=김기락 기자] 황창규 KT 신임 회장이 ‘도전’, ‘융합’, ‘소통’을 KT 3대 경영원칙으로 세웠다. KT는 27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 내정자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황 회장은 이날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남보다 먼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도전’, ‘융합’, ‘소통’을 KT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 체제가 출범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KT회장 사퇴, 경영 실적 악화 등 KT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폭적인 임원 물갈이를 예고했다.


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사내방송을 통해 “경영진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선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현재의 위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와 관련 “지원부서 축소해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각 부서장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되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현장으로 조직과 인사, 재원이 모이는 현장중심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설 연휴 전후 새로운 경영 전략과 함께 임원 인사 등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엔 KT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임 황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30여분 만에 끝났다. 황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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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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