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7번 연속 인상 결정
[뉴스핌=김동호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5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틀에 걸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10.5%로 50bp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25bp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 사상 최저치인 7.25%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총 일곱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들은 작년 4월 시작한 기준금리 조정에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은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 속에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상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있는데, 2010년 이후 계속 이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009년 4.31%였으나 2010년 5.91%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5%를 상회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