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브라질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브라질 금리가 10%대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한 민간 경제전문가 조사 결과 10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브라질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10%로 종전 전망치 9.75%에서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전망의 경우 10.25%로 역시 종전의 9.75%에서 높아졌는데, 전문가들은 빠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는 정책 의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준금리 전망치 상향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지난 9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5%로 0.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 금리인상으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 4.5%를 훌쩍 넘긴 6% 수준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
지우마 호세프 정부 역시 물가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헤알화 가치는 올해 말 달러당 2.25헤알에서 내년 12월에는 2.40헤알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 조사에서는 올해 말 헤알화 가치가 2.29헤알을 기록한 뒤 내년 말에는 2.40헤알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