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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성과 나타나나...혼인건수↑·출생아 수 감소 추세↓

기사입력 : 2024년10월06일 10:44

최종수정 : 2024년10월06일 10:44

최근 5년(2020~2024) 7월 누적 기준... 2024년 혼인 건수 5484건으로 최대
2024년 4월‧7월 출생아 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출생아 수 감소 추세 줄어
경북도, 혼인 건수·출생아 수 등 데이터 기반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 점검
이철우 지사 "수도권 집중·교육 개혁 등 정부와 협력통해 총력전 펼칠 것"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올해 6개월 간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7월 기준 2024년 혼인 건수는 5484건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생아 수에서도 4월 이후 증가해 4월과 7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2020~2024년)간 7월 누적 기준으로 출생아 수 감소 추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방소멸 극복에 팔을 걷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저출생과의 전쟁'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2024.10.06 nulcheon@newspim.com

경북도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극복위해 전면전에 나서면서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과의 전쟁'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혼인 건수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3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증가했다.

또 최근 5년(2020~2024년)간 7월 누적 기준으로 2024년 혼인 건수는 5484건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건수 추이는 △2020년 5246건 → △2021년 4697건 → △2022년 4671건 → △2023년 4837건 → △2024년 5484건이다.

경북권의 이같은 혼인 건수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기저효과, 신고 일수인 평일 증가도 있지만 '저출생과 전쟁' 등 출산율 증대를 위한 경북도의 저출생 정책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혼인건수[도표=경북도]2024.10.06 nulcheon@newspim.com

또 2015년부터 매년 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출생아 수에서도 4월 이후 증가 신호가 보인다.

4월과 7월 출생아 수가 지난 해 같은 달 증가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출생아 수[도표=경북도]2024.10.06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최근 5년(2020~2024년)간 7월 누적 기준으로 '출생아 수 감소 추세'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권의 출생아 수 감소 추세는 △2020~2021년 505명→△2021~2022년 621명→ △2022~2023년 525명→△2023~2024년 187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출생아 수는 2015년부터 10년간 단 3차례(2020년 9월, 2021년 11월, 2023년 2월)만 늘고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경북도는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2024년 7월까지 누적 증가하면서 이후 출생아 수 증가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또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출생아 수 전망을 통해 2024년 분만 예정자 수는 8923명으로 지난 해 8873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경북도는 올 5월부터는 분만 예정자 수가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는 최근 출생과 혼인 동향을 고려할 때 2024년도 출생아 수는 2023년과 비슷한 1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2015년부터 지속된 하락 추세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24년 혼인 건수 및 10년간 추세 ▲2024년 출생아 수 및 10년간 추세 ▲혼인과 출산 관계 및 2001년부터 변화율 추이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출생아 수 전망 등 분석을 통해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긍정적인 출생아 수 반등 추세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저출생 정책 대응과 중장기 대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저출생 수석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육아 천국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 추진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집중투자 지방 도시 모델 마련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적합한 주택 모델 마련 등 구조 개혁 과제를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가 쏘아 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조금씩 저출생 반등의 긍정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피부에 와닿게 신속하게 대책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 승리, 국가 인구비상사태 극복은 경제적 지원 등 단기 대책을 넘어 수도권 집중, 교육 개혁 등 사회 구조와 인식 개선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가능하다"며 "정부와 협력을 통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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