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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기업은행장, 오는 13일 첫 '원샷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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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2000명 인사 하루에 단행…여성 인력 약진 관심

[뉴스핌=노희준 기자]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오는 13일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 원샷 인사는 인사 시즌의 장기화에 따른 업무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 전체 인사를 단 하루 만에 단행하는 제도다.

7일 복수의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권 행장은 임기 시작 후 첫 인사 단행 시기를 오는 13일로 예정하고 있다. 준비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디데이(D-DAY, 예정일)를 13일로 잡고 있다"며 "행장님이 토요일, 일요일까지 나와서 (관련 자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 인사는 단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 행장은 이미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와 관련 "변화와 혁신은 한번에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존 분들이 잘 하고 있어 모자란 자리만 채워넣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행장 인사에서도 임기 만료에 따른 공석에 후임 인사를 인선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원 가운데 이달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는 김규태 전무이사(수석부행장, 13일), 안동규 부행장(11일), 안홍열 부행장(11일) 등 3명이다.

여기에 권 행장이 부행장 시절 맡았던 리스크관리본부와 IBK캐피탈 대표로 빠진 유석하 전 부행장이 맡았던 글로벌·자금시장본부에도 추가로 부행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리스크관리본부는 박춘홍 부행장이, 글로벌·자금시장본부는 안동규 부행장이 임시로 겸임 중이다. 안홍열 부행장이 함께 맡아오던 카드사업본부와 신탁연금본부가 분리돼 두명의 부행장이 맡게 될지도 관심사다.

                                  기업은행 임원 및 사업본부장 <자료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의 전무이사 자리에는 전통대로 내부 인사의 박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무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기 때문에 외부 인사 선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제껏 외부 인사가 선임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부 인사나 자회사 출신 분들이 온다는 소문도 들어봤지만, 다 퇴직하신 분들이라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며 "이제까지 내부에서만 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조준희 전 행장이 열어놓은 원샷 인사의 전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권 행장은 지난 3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원샷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원샷 인사의 규모는 1500~2000명 가량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행장님이 내부에서 30년 이상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점포장 이상은 잘 알고 있는 데다 인사는 시스템으로 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원샷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몇 개월이라도 남은 임기는 모두 보장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권 행장이 여성이라 여성 인력이 약진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현재 18개 지역본부 가운데 여성 본부장은 1명(남중지역)이고, 70여명의 부장 가운데 여성 부장은 7명이다. 이들이 1차적으로 주목할 만한 여성 인력풀이다. 다만, 남중지역 본부장은 지역본부를 맡은 지 1년 정도밖에 안 된 데다 부장급이 부행장으로 2단계 점프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앞의 기업은행 관계자는 "행장님은 남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력과 내실, 개개인의 역량을 제일 중요하게 보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잘하면 뽑을 것이지만, 여자라서 발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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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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