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권선주 기업은행장, 오는 13일 첫 '원샷 인사'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16:22

최종수정 : 2014년01월07일 1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00~2000명 인사 하루에 단행…여성 인력 약진 관심

[뉴스핌=노희준 기자]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오는 13일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 원샷 인사는 인사 시즌의 장기화에 따른 업무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 전체 인사를 단 하루 만에 단행하는 제도다.

7일 복수의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권 행장은 임기 시작 후 첫 인사 단행 시기를 오는 13일로 예정하고 있다. 준비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디데이(D-DAY, 예정일)를 13일로 잡고 있다"며 "행장님이 토요일, 일요일까지 나와서 (관련 자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 인사는 단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 행장은 이미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와 관련 "변화와 혁신은 한번에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존 분들이 잘 하고 있어 모자란 자리만 채워넣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행장 인사에서도 임기 만료에 따른 공석에 후임 인사를 인선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원 가운데 이달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는 김규태 전무이사(수석부행장, 13일), 안동규 부행장(11일), 안홍열 부행장(11일) 등 3명이다.

여기에 권 행장이 부행장 시절 맡았던 리스크관리본부와 IBK캐피탈 대표로 빠진 유석하 전 부행장이 맡았던 글로벌·자금시장본부에도 추가로 부행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리스크관리본부는 박춘홍 부행장이, 글로벌·자금시장본부는 안동규 부행장이 임시로 겸임 중이다. 안홍열 부행장이 함께 맡아오던 카드사업본부와 신탁연금본부가 분리돼 두명의 부행장이 맡게 될지도 관심사다.

                                  기업은행 임원 및 사업본부장 <자료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의 전무이사 자리에는 전통대로 내부 인사의 박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무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기 때문에 외부 인사 선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제껏 외부 인사가 선임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부 인사나 자회사 출신 분들이 온다는 소문도 들어봤지만, 다 퇴직하신 분들이라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며 "이제까지 내부에서만 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조준희 전 행장이 열어놓은 원샷 인사의 전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권 행장은 지난 3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원샷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원샷 인사의 규모는 1500~2000명 가량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행장님이 내부에서 30년 이상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점포장 이상은 잘 알고 있는 데다 인사는 시스템으로 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원샷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몇 개월이라도 남은 임기는 모두 보장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권 행장이 여성이라 여성 인력이 약진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현재 18개 지역본부 가운데 여성 본부장은 1명(남중지역)이고, 70여명의 부장 가운데 여성 부장은 7명이다. 이들이 1차적으로 주목할 만한 여성 인력풀이다. 다만, 남중지역 본부장은 지역본부를 맡은 지 1년 정도밖에 안 된 데다 부장급이 부행장으로 2단계 점프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앞의 기업은행 관계자는 "행장님은 남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력과 내실, 개개인의 역량을 제일 중요하게 보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잘하면 뽑을 것이지만, 여자라서 발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