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권선주 기업은행장 취임…"내실있는 성장 이루겠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사,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

[뉴스핌=노희준 기자] 권선주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0일 취임했다. 권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매화(梅花)'같은 존재가 돼서 외풍과 수많은 도전에 당당히 맞서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인사에 대해서는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혀, 큰 폭의 물갈이 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서, 기업은행 역대 두번째 내부 출신 행장으로 향후 3년간 기업은행을 이끈다.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과거와 같은 경제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본과 기초가 탄탄한 은행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외형만 키우는 성장은 지양하고 IBK의 기초와 기본을 더 탄탄하게 닦는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의 기본은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을 굳건히 다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함이 없도록 균형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또 "은행의 각 분야와 각 사업의 효율성도 꼼꼼히 점검해 보아야 한다"며 "점포운영, 비용집행, 인력배치 등에 비효율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이날 ▲내실있는 성장을 비롯해 ▲중소기업금융 지속 강화 ▲창조금융 선도 ▲공정·투명한 인사 ▲금융소비자보호 확립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 등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권 행장은 또 "새로운 시장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은행의 장기적인 성장토대를 닦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불안정한 IBK의 인력구조 문제 개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리 제도를 정비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심사역 등 각 부문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늘려 가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 행장은 "역량있는 유능한 분들이 (명예퇴직 등으로) 한꺼번에 나가고 신입직원들이 업무를 숙달하기에는 시간이 걸려 (인력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며 "전문가 위주로 교육을 강화하고 역량을 키우는 작업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인사 방향을 두고는 "기업은행은 지금까지 공정한 인사를 해 와서 모든 포지션에서 모든 분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큰 변화를 이룰 필요가 없다"며 "부족한 자리를 채워나가는 식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소매금융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개인금융도 스마트뱅킹과 접목을 한다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소매금융에서는 융합 쪽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게 주어진 사명은 IBK기업은행을 대한민국 1등 은행의 반열에 올리는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하나 되어 내실 있게 성장하는 강한 은행, IBK의 찬란한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은행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내와 단호함으로 엄동설한을 이겨내는 '매화(梅花)'처럼 거대한 변화에 당당히 맞서며, 봄을 부르는 은은한 향기로 조직 내에 소통과 화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외풍으로부터, 또 수많은 도전으로부터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기업은행장을 노리는 외부 '낙하산 인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