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신개혁! 2014 중국] ⑤ 위안화 절상속도 둔화, 하반기 달러당 5위안대 진입

기사입력 : 2014년01월03일 11:33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9

위안화가치 변동성 확대속에 점진적 상승

[뉴스핌=조윤선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나 상승폭은 그다지 가파르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위안화 대 달러 가치가 지난해 수십차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해 동안 환율 하락폭(위안화가치 상승) 이 3%에 육박한 가운데, 올해에는 위안화 강세 행보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자오시쥔(趙錫軍) 부원장은 올해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퇴출 강도 및 속도 △유럽과 미국 경기 호전이 중국 수출에 미칠 영향 △중국 외환관리 및 환율 시스템 관련 개혁 등을 꼽았다.

자오시쥔 부원장은 "양적완화 축소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전망이나 이로 인해 수출이 늘어나 위안화 가치가 다시 오를 수 있다"며 "양적완화 퇴출 시기와 강도에 따라 위안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위안화 환율은 쌍방향으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의 천후페이(陳鵠飛) 연구원은 "작년 12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고 국제 자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에다 금리차도 여전히 커 올해 위안화 가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라는 환경 속에서 국제 자본의 흐름이 바뀔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경제가 대체로 안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은 계속 국제 자본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자본 유출이 일어나 위안화 강세행진이 다소 더뎌질 수 있겠지만  시진핑 정부가 물가안정과 내수확대에 치중할 전망이어서 올한해도 위안화 가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국내적으로 올 한해 긴축편향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국내외 금리차로 인한 자본 유입이 늘어나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행 수석경제학자 차오위안정(曹遠征)도 "국제 자본 유출입에 따라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일방적 오름세를 보이기 보다는 쌍방향  등락세를 나타낼 것 "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위안화의 일방적인 가치 상승세가 없을 것이며 경제 펀더멘털이 환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금융학원 딩즈제(丁志傑) 원장은 "올 한해 중국 경제 구조전환이 위안화 환율에 적지않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위안화의 일방적인 가치 상승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에 단계적 약세현상이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올해안에 위안화 환율이 6위안대를 깨고 5위안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우촹증권(首創證券) 연구부  왕젠후이(王劍輝) 부사장은 "올해 위안화 환율 자유화가 확대되면서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안화 절상폭이 1%~3%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리변동환율제도 측면에서 환율 형성 시스템 구축이 올해 가장 중요한 개혁 내용 중 하나로 위안화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도 점진적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고 쌍방향 등락의 탄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왕젠후이 부사장은 또  "2014년 3,4분기에 위안화 환율이 5위안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6위안대 붕괴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를 점쳐 눈길을 끌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 당국이  수출 위축 및 과도한 경제 후퇴를 우려해 위안화가치의 가파른 상승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3년 위안화 환율은 12월 31일 기준  6.0969위안을 기록, 2005년 환율개혁 이래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작년 한 해동안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41차례 사상최고치를 기록, 누계 절상폭이 3%에 육박했다. 이는 2012년 한 해 누계 절상폭 1.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3일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6.1039위안으로 고시했다.

한국으로서는 위안화 강세행진이 작년보다 둔화되면 글로벌무대에서 한중 양국이 경쟁관계에 있는  섬유 플라스틱 비철금속 분야등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한중교역 구조로 볼때 가공무역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으로, 한국 대중수출의 93%이상이 원자재 자본재로 구성돼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때 득보다 실도 없지 않다.    

중국 진출  전자 업체관계자는 올 한해 위안화 가치의 상승세가 둔화돼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개선되면 우리 진출 업체들의 수출 여건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