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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축소 후폭풍, 고공비행 中부동산 흔드나

기사입력 : 2013년12월20일 11:30

최종수정 : 2013년12월20일 11:36

국제단기자금 포지션에 中 시장 전전긍긍

[뉴스핌=조윤선 기자] 미국 양적완화(QE) 축소가 중국 경제에 당장 큰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핫머니 등 국제 자본흐름의 변화를 비롯해  위안화 환율과 부동산, 황금 시장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미국이 기존에 매월 850억 달러 규모로 시행해 오던 양적완화를 내년 1월부터 100억 달러 줄어든 7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을 의미해 시장에 가져오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경제평론가인 위펑후이(余豊慧)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뜻을 밝혔다"며 " 축소 규모가 많지 않아 중국 경제가 받을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이같은 조치가 시장에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내면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위펑후이는 양적완화 축소로  황금 사재기의 주역인 '중국 아줌마(중국의 여유 투자자금)'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적완화가 점차 퇴출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미 달러로 계산되는 황금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곤두박질 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또 양적완화 퇴출이 중국으로부터 핫머니 유출을 촉발시켜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를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중국내 투자 자금은 실물 경제 불경기와 장기간 증시 침체 탓에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동안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하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의 유동성이 넘쳐나고 염가의 자본이 대거 신흥 시장으로 유입돼 자산 버블을 키웠다.

따라서 미국이 양적완화 퇴출을 본격화하게 되면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중국에 유입됐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수년간 국제 자본에 의해 부풀려졌던 부동산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퇴출이 중국에 가져올 충격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중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신흥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수출 기업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 중국으로 유입됐던 국제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부동산 등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가격은 또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그림자은행 및 지방부채와 연결되어 있어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셋째, 이러한 리스크가 결국에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쳐 중국 국내 경기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올 6월 발생했던 유동성 위기도 미국이 당시 양적완화 축소 발언을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딩솽(丁爽) 등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퇴출이 실물경제 각도에서 볼 때 중국에 이롭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FRB의 양적완화 점진적 퇴출은 미국 경제 전망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수(수출)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자금 유동성의 측면에서 보면,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국제자본 유입이 감소하고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둔화되면 그 동안 위안화 절상으로 수출 가격 경쟁력 악화에 시달렸던 중국 수출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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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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