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2014년 위안화 가치 상승세 주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으로 위안화 환율 향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위안화 가치상승 속도가 올해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3일 중국 경제뉴스 전문 포털 화신망(和訊網)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장밍(張明) 국제투자실 주임은 최근 언론기고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장 주임은 2005년 7월 환율개혁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절상폭은 30% 이상에 달한다며, 현재 위안화와 달러 가치는 상호 균형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위안화 가치가 다소 높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자본의 유출입 및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제약요소를 분석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통화 가치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수치로, 이 비율이 높으면 통화 절상(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진다. 중국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3% 이하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와 중미 양자투자협정(BIT) 등 영향으로 중국 서비스업 개방폭이 확대되면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중국의 적자폭은 늘고, 무역 흑자규모는 줄어들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은 한층 감소한다는 계산이다.

외국자본의 대 중국 직접투자는 일정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의 급격한 확대로 자본유출이 가속화된다는 점도 위안화가치 상승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국제 금리 상승과 중국의 금리 자유화 추진이 맞물려 중국과 기타 국가 간의 금리차가 축소될 수 있다는 것도 위안화 환율 하락(가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와 미국 달러 간의 환율은 양국의 노동 생산성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이 앞으로 생명과학·친환경 에너지 및 IT 분야를 주축으로 기술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의 노동 생산성도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경제성장 구조 전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위안화의 가치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장 주임은 이같은 상황을 기초로  달러 대비 위안화의 적정 환율을 6위안 수준으로 제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현재 속도로 하락하면(가치가 올라가면) 내년 중반쯤 1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수급에 따른 위안화 환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상하1%에서 2%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 주임은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환율 변동폭보다 중요한 것은 기준환율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문에 내년 중국 정부가 기준 환율에 대한 간섭 수위를 낮추는 것이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안화 환율 형성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줄고 자본흐름이 자유로워지면 위안화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위안화 절상 템포가 느려지면 위안화 국제화 속도 역시 주춤해질 전망이다. 장 주임은 " 올해 위안화 국제화 촉진과 역외 위안화 시장 성장의 이면에는 위안화 가치 상승을 노린 투기자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둔화되면 위안화 국제화 행보도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안화 강세 기조속에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10월 기준, 위안화 실질환율과 명목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6.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