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해득실에 막혀 전일 합의점 못 찾아
▲29일 오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내년 예산안과 국정원 등 개혁법안 합의 처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여야 간 합의는 불발됐고, 30일 오전 재차 협상에 들어간다.[사진=뉴시스] |
아울러 여야는 세법개정안 등 예산 부수법안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개혁 등 주요 쟁점의 합의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할 전망이다.
연일 협상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해 온 양당 원내지도부는 전일에도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서로의 이해득실에 막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정원개혁특위·기획재정위 등 주요 쟁점을 다루는 상임위에서도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여야가 이날 오전 중 최종 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한다면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31일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양당 간의 합의안이 세출과 세입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최종 실무 전산 작업 등을 거쳐야 하는 탓이다.
다만 일각에선 연내 새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