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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먹는 비만약 개발' 스트럭처..."두 배 뛰기 전 사라"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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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경구용 GLP-1 치료제 개발
2025년 말 'GSBR-1290' 임상2b상 결과
월가, 주가 111% 상승 예상...매수 추천

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스트럭처 테라퓨틱스(ADR 종목코드: GPCR)는 먹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GSBR-1290' 개발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올해 4분기에 시작돼 내년 말에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인 비만 임상2b상 시험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년 사이 현재 주가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상승을 예상하며 "사라"를 외치고 있다.

2019년 2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 질환을 비롯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다양한 만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스트럭처의 주가 상승 여력을 111%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주 모간스탠리는 스트럭처의 주가가 현재 수준(27일 종가 41.75달러)에서 183% 뛴 118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목표주가와 함께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모간스탠리 외에도 10개 IB가 일제히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스트럭처를 커버한 11개 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의견을 냈다.

이들 11개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7.90달러로 앞으로 1년 동안 110.54%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가장 낮은 목표주가는 65달러로, 이 또한 현재 수준에서 55.69% 상승 여력을 점친다. 현재 시가총액이 23억9000만달러인 스트럭처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17.20% 하락했다. 지난해 말에 특히 주가 변동성이 심했는데, 11월 1일 75.02달러(사상 최고가)까지 올랐다가 12월 18일 26.61달러(52주 최저가)까지 내린 바 있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GSBR-1290은 일라이릴리(LLY)와 노보노디스크(NVO)가 주사제로 개발해 이미 블록버스터급 당뇨·비만 치료제로 자리 잡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으로, GSBR-1290은 기존 주사제와 제형이 다를뿐 성분은 같다.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 티르제파타이드)가 GLP-1 열풍을 일으키면서 복용이 간편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경구제 개발에 여러 제약사가 뛰어들었다. 스트럭처 외에도 일라이릴리(오르포글리프론)와 로슈(CT-996), 바이킹 테라퓨틱스(VK2735) 등이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은 1일 1회 또는 2회 복용하면 된다. 주사 부담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는 경구용 GLP-1은 펩타이드 형태로 소화 과정에서 분해될 수 있는 만큼 비펩타이드 형태의 막을 씌우거나 고용량을 이용하는 등 알약으로 만들기 위한 추가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친 데는 GSBR-1290이 임상 2상에서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에 필적하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크게 작용했다. 다른 GLP-1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GSBR-1290도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GSBR-1290을 최고 용량으로 4주간 투여한 임상 2상 결과에 따르면, 최고 용량을 투여한 환자들은 체중이 5.4% 감소했고, 중간 용량을 투여한 환자들은 체중이 5.2% 줄었다. 같은 기간 위약군의 체중 감소량은 0.5%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번 임상에 참가한 비만 환자 24명의 몸무게는 평균 4.5kg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이 출시한 기존 GLP-1 당뇨 치료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6월 스트럭처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a상 연구에서 GSBR-1290를 투여한 참가자의 67%가 6.2% 체중 감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12주차에 GSBR-1290 투여군 가운데 약 3분의 2가 체중의 6%이상을 감량했고 3분의 1은 평균 10% 이상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임상 중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등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했고, 위약군에서는 유의미한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스트럭처는 올해 4분기 중에 비만을 적응증으로 GSBR-1290 임상2b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36주 동안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임상2b상 연구에선 새로운 정제 제형을 이용해 다중 용량 및 적정 용량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스트럭처는 새로운 정제 제형의 GSBR-1290로 시험한 결과, 12주차에 환자들이 평균 6.9%의 체중을 감량하는 등 임상2a상 연구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GSBR-1290의 임상2b상 연구 결과는 2025년 말에 나올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일라이릴리의 GLP-1 경구용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에 대한 임상 3상 자료가 발표되면서 같은 GLP-1 경구용 치료제인 GSBR-1290도 주목받을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6월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상 2상에서 일라이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의 복용 4주차 당시 체중 감소량은 5%를 넘지 못한 데 반해 GSBR-1290은 복용 4주차에 5%를 넘었다.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1일 1회 경구용 GLP-1 신약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은 현재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이다. 오르포글리프론은 임상 2상에서 투약 36주차에 참가자들의 체중을 7.1%에서 12.4%까지 감량했다.

현재 시판 중인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당뇨 치료제 '리벨서스(Rybelsus)'는 승인에 앞서 68주간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5.1%의 체중 감소량을 보였다. 이와 비교해 GSBR-1290의 임상 기간이 짧았던 점을 고려하면 GSBR-1290의 후기 임상 시험에서 리벨서스와 비슷한 수준의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서 지난해 6월 부작용(간 효소 상승) 때문에 먹는 비만 치료제 '로티글리프론' 개발을 중단한 화이자(PFE)가 당뇨 및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를 인수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말 카르모트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CT-996'을 손에 넣었다. 현재 화이자는 지난해 말 중단했던 1일 1회 복용하는 또 다른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을 연구 중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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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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