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는 경기개선이 작용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움 표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거시경제 지표가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경제활성화와 성장잠재력 관련된 창조경제, 투자, 고용률 70%, 서비스업 같은 조금 더 중장기적 대책, 취임 초 벤 버냉키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의 발언이후 금융시장 대책 등을 염두해두면서 경제정책을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정부가 정책을 많이 발표도 했고 나름대로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다"며 "큰 축에서 보면 거시경제 지표가 그런대로 턴어라운드하는 현상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 3% 이상의 성장률, 전분기대비 1%에 증가한 성장속도와 함께 소비자심리지수, 고용률 증가라든지 경상수지 흑자,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크게 봤을 때 거시경제 지표는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지만 경제라는 게 정부 정책의 목표, 거시정책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다녀보면 내 지갑이 두터워지고 내 자식 취직, 내 가게 손님 많이 들어와야 피부로 느끼는 경제지 지표개선이 서민들에게 경기개선으로 작용하진 않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 정책을 짚어보면 정책집행 과정이 안타깝다"며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 정책효과가 집행후 잘 이뤄지려면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