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참여 늦어도 불리하지 않다"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내년 한해만 보는 경제운용을 하지 않고 2~3년에 걸쳐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갖고 "거시경제분야도 있을 수 있고 지금 추진하는 서비스산업, 공공기관 정상화, 고용률 70% 문제 등이 다 우리 경제 체질 바꾸는 정책"이라며 "지속적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주변의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지금 우리는 창조경제 브랜드 내세우지만 이에 대해 굉장히 많이 의식하는 느낌"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 높이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서비스도 일본이 개방적이고 중국도 상하이특구 조성 이런 건 경제체질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급히 해야할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규제완화 같은 건 더 풀어서 인프라 만들고 올해 했던 것은 계속 추진하고 그런 가운데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늦게 시작하면 우리 경제에 더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12개 나라가 협상이 끝난 뒤 들어가도 크게 불리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12개국이 협상중이고 예상은 12개 나라 윤곽이 드러나고 역외국가들과 본격적으로 협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우린 실질적으로 FTA많이 했다. 일본과 같은 나라보단 의미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부터 12개 나라에 들어가는 게 좋은지 안 들어가는 게 좋은지 고민한 것"이라며 "나중에 12개 나라에 들어가도 크게 불리할 것 같진 않다. 이미 한미FTA 등이 있기 때문에 협상조건하고 다시 협상하게 되는데 나중에 해도 크게 불리할 것 같진 않다는 판단이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