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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고·최악 투자처는 "美 패니메이 VS. 브라질 금광"

기사입력 : 2013년12월09일 11:24

최종수정 : 2013년12월09일 13:08

채권시장 힘들었다. 펀드 중 손실 면한 곳 40% 불과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수익률을 보인 투자처는 미국에 있었다. 반대로 손실의 아픔을 준 투자처는 신흥국인 브라질과 황금 쪽에서 발견됐다.
 
7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주식, 채권, 상품 등 각 분야에서 최고 및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을 각각 소개했다. 그 결과 올해 연이어 신고점을 경신했던 미국 증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투자처로 꼽혔다. S&P500 상장기업 중 90%가 올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 채권시장은 암울한 모습을 보였다. 미 채권펀드 중 40%만이 간신히 손실을 모면했다. 신흥국 증시도 여름 폭락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금과 관련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 패니메이·충칭자동차, '최고' 종목 선정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는 458개 기업 중 최고는 미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메이가 선정됐다. 미 정부가 8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 중인 패니메이는 올해 주가가 10배가 넘게 폭등했다. 반면 세계 2위 금생산 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은 떨어진 금가격에 동반하락했다. 금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31%나 하락했고 이에 따라 뉴몬트의 주가도 올해 47.2% 떨어졌다.

패니메이 주가 변동 추이. [출처 : Bloomberg Market Data]

미국기업 외에서는 중국의 충칭 창안 자동차가 280.5%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며 최고에 등극했다. 충칭 자동차는 지난 분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33%나 증가했으며 조정순익은 4배나 급증했다.

최악은 브라질의 광산업체 MMX 미네라카오 에 메탈리코스가 차지했다. 한때 세계 갑부 순위 8위에 올랐던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의 석유기업 OGX가 파산보호 신청을 낸 여파에 MMX의 주가도 85.4%나 폭락했다.

주식형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 셀렉트 바이오테크놀로지 포트폴리오(FBIOX)가 64%의 수익률을 거둬 최고를 기록했다. FBIOX는 총 133곳의 생명공학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주가가 2배나 급등했다. 

최악은 피델리티어드바이저골드펀드(FGDAX)가 차지했다. 112곳의 광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는 금 가격 하락에 49.1%의 손실을 입었다.

자산규모가 1억 달러 미만인 소형주펀드에서는 로드애버트마이크로캡그로스펀드(LMIYX)가 7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고 와사치이머징마켓스몰캡펀드(WAEMX)는 마이너스 1.4% 수익률을 나타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채권펀드에서는 로드애버트컨버터블펀드(LACFX)가 23.4%의 수익을 냈으며 뱅가드익스텐디드듀레이션트래져리인덱스펀드(VEDTX)는 19.3%의 손실을 입었다.

◆ 상품시장선 천연가스↑…덴마크 크로네, 절상률 가장 높아

원자재 상품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18.1%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옥수수는 올해 풍작으로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가격이 41.2%나 급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고는 144.8%의 수익륙을 거둔 구겐하임 솔라ETF가, 최악은 63.9% 손실을 입은 프로셰어스VIX단기선물ETF가 꼽혔다.

최고의 마스터합자회사(MLP;셰일가스 등 에너지관련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합자회사)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칼 아이칸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가 선정됐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수익률은 193.8%에 달한다. 최악으로는 렌테크 니트로겐 파트너스가 차지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는 아라타나 세러퓨틱스가, 가장 실망스런 상장에는 트레모 비데오가 선정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덴마크 크로네화가 가장 달러화 대비 2.66% 올라 주요 16개 통화 중 가장 높은 절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한 통화로는 남아공 랜드화가 꼽혔다. 랜드화는 올해 17.5%나 하락해 15.7% 떨어진 엔화보다도 더 큰 낙폭을 보였다. 

달러화 대비 남아공 랜드화 가치 변동 추이. [출처 : Bloomberg Market Data]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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